영양탕이라고 하니, 가까운 사람들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래진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두 아시죠?)
영양탕이라니요? 응, 영양탕!
이름 그대로 영양가 높아서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뜨겁고 얼큰한 한마디로 말해 영양만점의 양고기 국이지요. 한국에서는 양고기가 조금 생소하지만, 이쪽 유럽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고기 오인분 정도 준비하는데, 한 오파운드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재료> 양고기, 파, 배추, 고추, 고추장, 막장, 들깨가루
그럼 만들어볼까요?
고기는 국거리로 파는 양고기뼈가 들어 있는것이 좋아요!
우선 팬에 물을 충분히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어 오르면 아주 지저분한 물이 올라옵니다. 그때 불을 끄고 고기 끓인 물을 버립니다.
아깝다고요? 전혀 아니지요. 고기를 데쳤다고 생각하면 맞을 겁니다.
고기를 깨끝이 씻어 가지고 다시 물을 많이 붓고 끓입니다.
파는 손질해 씻어서 약 십센치 정도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만약 굵으면 쪼개놓고.
배추도 손질해서 파와 같이 자르고, 특히 배추는 삶아서 손질해놓고
고기가 잘 끓어 뼈가 추려지면, 꺼내 고기를 뜯어 먹기 좋은 크기로 하고
고기 끓인 물에 파를 넣어 데쳐냅니다. 고추도 깨끝이 씻어 다집니다(고추는 매운것으로 사용하면 좋구요).
고기 뜯어 놓은 것과 배추를 함께 넣고, 고추장 하나에 막장 둘의 비율로 배추와 고기를 무칩니다.
간은 그 무친 고기가 간이 맞으면 국도 간이 맞게 됩니다. 들깨가루도 함께 넣어 끓입니다.
충분히 끓었다 싶으면, 그때 파도 함께 넣어먹으면 아주 보양식으로 좋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구수하고 맛있는 영양탕이 됩니다.
사람들은 제가 영양탕이라니까 멍멍이탕인 줄 알고 깜짝 놀라는데...ㅎㅎ 전혀 아니랍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이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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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갈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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